하파데이!
오늘 소개할 곳은 이 섬에서 나는 “자연의 은혜”를 테마로 각 마을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.
페스티벌 장소에서는 그 테마인 자연의 혜택을 사용해 만든 음식과 디저트를 판매.
괌에서 인기 있는 음식과 음료를 파는 노점, 공예품과 현지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등 괌 현지의 맛을 실컷 느낄 수 있는 이벤트예요.
가장 오래 개최되고 있는 망고 페스티벌은 올해로 13회째가 되는데, 그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어 섬 최대 이벤트가 되었어요.
이 현지 페스티벌 장소는 관광지에서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고 버스 등도 운행하지 않아 렌터카를 빌리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이벤트랍니다.
먼저 소개할 곳은 매년 5월말에 개최되는 망고 페스티벌(mango Festival).
섬 서부에서 남부로 들어간 곳에 위치한 아갓 마을에서 3일에 걸쳐 열리는 페스티벌.
괌에서 망고는 과일로 먹을뿐만 아니라 영 망고(어린 초록색의 망고)를 피클로 만들어 먹는 것도 일반적.
이 시기 많은 가게에서 수제 망고 피클이 판매해요.
그리고 매년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
‘아름다운 망고’,
‘큰 망고’,
‘모양이 이상한 망고’를 뽑는 컨테스트가 열리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.
행사장은 매년 많은 방문객들로 붐벼요.망고가 들어간 도넛과 스무디,
망고 조각 등 망고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.
그 외에도 괌에서 인기있는 음식들이 판매되니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강추!
페스티벌이 열리는 사간 비시타 파크(Sagan Bisita Park)의 바로 앞은 바다.
페스티벌에 와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도 괌의 좋은 점.
푸르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노점에서 산 음식과 음료를 먹는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.
계속해서 매년 9월에 개최되는 도니 페스티벌(Donne Festival).
도니란 차모로어로 고추를 의미해요.
더운 날씨때문인지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
이 섬에는 도니 나무를 자기 집 정원에서 키우는 사람이 많아 고추는 자가 재배,
또는 슈퍼마켓이나 가게에서 분말이 아닌 빨간 고추를 사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괌 스타일.
장소는 섬 중심에 위치한 망길라오 마을.
온워드 망길라오 골프나 괌대학 등이 있는 지역으로 행사장으로 이용되는 건 산타 테라시타 카톨릭 교회(Santa Teresita Catholic Church) 옆에 있는 광장.
고추의 은혜에 감사하는 페스티벌을 개최하다니 얼마나 괌 사람들이 매운 것을 좋아하는지 아시겠죠.
그렇다고 차모로 요리 자체가 매운 것이 아니고,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고추를 통으로 한 손에 들고 음식을 먹는다는 거예요.
사진은 도니 디난시(Donne Dinanche)라 불리는 코코넛 밀크와 매운고추로 만든 향신료 페이스트.
현지인들은 이 소스를 BBQ에, 생선 요리에, 여러 가지 요리에 첨가해 먹어요.
차로모 요리 레스토랑에서는
가게 오리지널 도니 디난시를 판매하는 등 괌의 식탕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조미료 중 하나.
선물로 사 보면 어떠세요?
작년에 3회째 페스티벌을 개최한, 섬 최북단 지고 마을의 수확 축제인 시트러스 페스티벌(Citrus Festival).
괌에 있는 감귤류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시작된 이 이벤트도 렌터카가 있어야 갈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예요.
괌에서는 현지인들이 로컬 레몬이라 부르는 둥근 레몬,
기적의 과실이라 불릴 정도로 비타민 C가 가득한 깔라만시 등의 과실을 시즌이 되면 많이 수확할 수 있어요.
그리고 괌에서는 요리에도 감귤류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요.
페스티벌에서는 섬 사람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도 살 수 있어요.
그 외에도 매년 메리조 마을에서
3월에 개최되는 ‘크랩 페스티벌(Clab Festival)’,
4월에 탈로포포 마을에서 개최되는 ‘바나나 페스티벌’,
5월에 하갓냐 하이츠에서 개최되는 ‘코코넛 페스티벌’ 등이 매년 열리고 있어요.
렌터카로 가시는 분은 주차 시 상점의 주차장이나 사유지가 아닌 것을 잘 확인해 주세요.
페스티벌에 가고 싶으신 분은 아래 사이트를 확인해 주세요.
http://mcoguam.org/happenings